15일 영화수입사 새인컴퍼니는 "'검우강호' CG의 대부분을 국내 업체인 CJ파워캐스트에서 담당했다"고 밝혔다.
'검우강호'는 눈에 띄는 검 액션신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 양자경의 검 끝이 고무줄처럼 휘면서 상대의 몸을 감싸는 장면은 백미로 꼽힌다. CJ파워캐스트는 이 장면과 흑석파 중 마법사가 불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담당했다.
또 정우성과 양자경이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산사 속 무덤 역시 국내기술로 탄생했다. CJ파워캐스트는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소피의 연애 매뉴얼'을 통해 중국과 첫 작업을 했고 이후 '검우강호' 역시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CJ파워캐스트측은 "'검우강호' 제작자인 테렌스창이 방한해 CG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했다"면서 "오우삼 감독의 차기작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우강호'는 개봉 첫날 2만3035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