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의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 드라마에까지 진출했다?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 Mnet '슈퍼스타K'나 MBC '스타 오디션'을 연상시키는 스타 만들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글로리아'에서는 가수를 꿈꾸는 서른살 여주인공 진진(배두나 분)이 스타발굴 프로그램 '뉴스타쇼' 결선에 진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관심을 끌었다.
나이트클럽 가수로 일하는 진진은 글로리아라는 이름으로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선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극중 결선에서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휴대폰 문자 투표가 이뤄졌고, MC로는 개그맨 김구라가, 심사위원으로는 김종서가 등장했다.
'슈퍼스타K2'가 14%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상황이라 이 모든 설정들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다는 평가다.
혹 MBC에서 야심만만하게 준비하는 '스타 오디션'을 염두에 둔 설정일까? 그러나 '글로리아' 속 설정은 '스타 오디션'과는 관계가 없는 드라마적인 설정이다.
현재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스타 오디션'의 서창만 PD 또한 드라마 속 설정과는 상관없이 새로운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실제로 드라마에 그같은 설정이 나오는 것도 몰랐을 정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