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배우 진재영(33)이 4살 연하의 예비신랑을 부르는 애칭이 '여봉봉'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진재영은 17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신랑 진정식씨와 함께 오전 10시30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 다이어리'(이하 '골미다')에 출연했던 진재영은 "'골미다' 당시 미래의 신랑에게 쓰려고 했던 애칭이 '여봉봉'이었는데 실제로 '여봉봉'이라고 부른다"고 수줍게 밝혔다. 이어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남편 진씨를 "여봉봉"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진씨는 "집에서는 (진재영을) 영영이라고 부른다"며 "영영아"라고 다정하게 화답하기도 했다.
진재영은 "'골미다' 멤버들이 먼저 결혼하는 사람을 축하해주기로 했다"며 "언니들도 있는데 제가 먼저 결혼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웃음 지었다. 진재영은 다른 멤버들을 향해 "아직 올해도 남아 있고 내년까지도 어떻게 좀 더 노력해서, 발도 뛰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재영은 남편 진씨와 2008년 학생과 스포츠 강사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그간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오다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 사회는 진재영과 함께 '골미다'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우먼 송은이가 맡으며,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신봉선이 부케를 받을 예정이다.
진재영 진정식 부부는 이날 결혼식을 마친 뒤 18일 프랑스로 10박 12일 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