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10월의 신부'가 된 배우 진재영(33)이 '과속 스캔들'은 아니라며 수줍게 웃었다.
17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4세 연하의 연인 진정식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진재영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전했다.
진재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속 스캔들'은 아니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지금은 아니다"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원하고 계신다"고 웃음 지었다.
진재영은 "노력해 보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집안에 형제가 셋이라 나도 3형제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예비신랑 진정식씨는 "저는 둘만 돼도 괜찮다고 했는데 셋이 좋다니까 노력해 보겠다"고 전했다.
진재영은 "지금처럼 예쁘게 열심히 잘 살겠다. 많이 축하해 달라"며 "(예비신랑은) 늘 그림자 같았다. 제 뒤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이제 손잡고 걸으면서 지금처럼 듬직하게, 내가 부족한 부분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열심히 잘 살자"고 신랑의 손을 꼭 잡았다.
이에 남편 진씨는 "오늘처럼 행복하고 웃을 수 있게 곁에서 지켜줄게. 앞으로 잘 살자"고 화답했다.
진재영은 예비신랑 진씨와 지난해 학생과 스포츠 강사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그간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오다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 사회는 진재영과 함께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우먼 송은이가 맡는다.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신봉선이 부케를 받을 예정이며, 축가는 이정이 부른다.
진재영 진정식 부부는 이날 결혼식을 마친 뒤 18일 프랑스로 10박 12일 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