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챔프'의 정겨운 차예련 김소연 엄태웅(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tjdrbs23@ |
SBS가 오후 9시대 방영하던 월화드라마를 폐지할 전망이다.
SBS는 제작비 대비 수익 구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오후 9시 드라마 폐지를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18일 오전 SBS 드라마국 허웅 국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시청률을 떠나 오후 9시대 드라마가 제작비 대비 손실이 너무 커져 잠정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 국장은 "잠정적으로 내년 3월부터는 다른 장르로 대체하는 안을 고민 중"이라며 "아마 예능이나 교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SBS 편성국 관계자는 "아직 더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SBS는 지난해 10월12일 '천사의 유혹'을 시작으로 9시대 드라마를 신설했다. 이후 '천사의 유혹'은 KBS 1TV '9시 뉴스'를 이기는 등 선전했다.
이에 차별화된 편성전략이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방영 중인 '닥터챔프' 역시 선전 중이다. 하지만 SBS는 제작비 대비 손실이 커져 폐지를 잠정적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