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박진희 주연의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월화극 단독 선두를 질주할 태세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28.9%(이하 전국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자이언트'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세웠던 자체 최고 시청률인 27.9%를 2회 만에 또 다시 경신하며 어느덧 30%에 1.1% 포인트만을 남겨 놓게 됐다.
지난해 히트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시즌2격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남주 주연의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역전의 여왕'은 이날 첫 방송에서 10.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KBS 2TV 월화 사극 '성균관 스캔들'은 13.1%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렇듯 '자이언트'는 그 간 같은 시간대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여왔던 MBC 월화 사극 '동이'가 떠나자마자, 경쟁작들을 큰 스코어 차이로 제치고 월화극 단독 선두로 우뚝 서기 시작했다.
한편 '역전의 여왕' 첫 회는 이날 MBC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생중계 관계로 예정보다 약 15분 늦게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쟁작인 '자이언트'의 3분의 1 정도의 시청률밖에 찍지 못했다는 것은 기대 이하였단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