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엽, '대물' 카메오..레인보우 매니저역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10.21 08:1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개그맨 이동엽이 SBS 수목극 '대물(연출 김철규 조현탁 극본 유동윤)에 카메오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동엽은 20일 오후 방영된 '대물'에서 걸그룹 레인보우의 매니저로 출연했다. 서혜림(고현정 분)의 라이벌인 김현갑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지역구 남송 지역으로 내려오는 레인보우를 이끄는 매니저로 등장했다.


이 와중에 이동엽은 하도야 검사(권상우 분)와 도로 위에서 만나 걸쭉한 사투리로 "남송에 가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예의 없이 물었다. 이에 권상우가 "거의 다 와 간다"고 답하자 이동엽은 다시 "촌놈들, 뭐 물어보면 무조건 다 왔다고 한다"고 혼잣말을 한 후 권상우에게 "몇 분이나 더 가야 되냐"고 재차 물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정치가를 다룬 드라마 '대물'에서 이동엽의 등장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순 카메오이기보다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 감초 캐릭터가 된 것이다.

이동엽은 21일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해서 더 즐거웠다. 좀 예의가 없는 매니저 캐릭터였는데 실제 내 모습은 아니다. 시청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히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 '대물' 출연을 통해서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혜림이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혜림은 법적선거비용 1억 5000만 원을 사무국장에게 횡령당하고 정당에서 지원도 못 받게 되며 곤경에 처했지만 응원군으로 레인보우 멤버들이 등장하며 활기를 찾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