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드라마로 방영됐던 '달콤한 나의 도시'(위)'와 '신의 저울' |
SBS가 수익구조 악화를 이유로 오후 9시대 드라마의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요드라마의 부활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10월12일 '천사의 유혹'을 시작으로 오후 9시대 드라마를 편성한 SBS는 최근 드라마 제작비 대비 손실이 너무 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작 '파라다이스 목장'을 끝으로 폐지를 결정했다.
이 시간대에는 드라마 대신 예능이나 교양 등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이 선뵐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안타까운 폐지 소식과 별개로 방송 당시 호평을 얻었던 금요 드라마의 부활 가능성이 조심스레 얘기 중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 '신의 저울' 등 SBS 금요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지만 지난 2008년 가을 개편 당시 '신의 저울'을 끝으로 폐지했다.
물론 아직까지 이 안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최근 본지와 만난 S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금요 드라마 부활 얘기가 오고가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제작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조심스레 의논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