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왼쪽)과 허각 ⓒ이명근 기자 qwe123@ |
엠넷 '슈퍼스타K2'의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가 결승에 오른 두 명의 후보자의 장단점을 평가했다.
박선주는 21일 진행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존 박은 영어권이니까 발성이나 스타일이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사운드 자체가 다르다. 사운드 자체가 모음화 돼 안쪽으로 풍부한 음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어 자체가 달라서 울리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발음이 새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고급스럽고 풍부한 음색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했다.
박선주는 허각에 대해서는 "토종 보컬이다. 발음도 정확하고 음역대가 넓은 편"이라며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 발성이나 호흡을 만들기 용이한데, 허각은 신체적 조건이 김건모나 김범수처럼 타고 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계명도 모르는 허각이지만, 트레이닝을 하면 할수록 본능적으로 보컬 감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다년간 행사를 한 이력으로 인해 레퍼토리도 많은 편"이라고 장점을 꼽았다.
한편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슈퍼스타K2'의 결승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