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가 뿌린 희망의 씨..시청률도 ↑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10.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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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가 생전 출연한 SBS '2010 희망TV'는 3부에서 '故박용하의 아프리카에 핀 희망 요나스쿨'이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2010 희망TV'는 3부는 앞서 방송된 1부와 2부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3부는 전국 일일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방송된 1부는 2.1%, 2부는 5.3%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파를 탄 3부는 고(故) 박용하가 생전 아프리카 차드를 찾은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고 박용하는 오염된 물로 갈증을 달래고, 아이들이 극심한 영양실조로 죽음으로 내몰리는 현실 앞에 눈시울을 붉혔다. 뼈만 앙상히 남은 아바카에게 분유를 먹이며 안타까워했던 그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5월 다시 차드를 찾아 건강히 성장한 아바카와 재회해 활짝 웃음 지었다.


하지만 차드의 현실은 여전히 암담하기만 했다. 장애와 고열에 신음하다 스러져 가는 아이들을 차마 마주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던 박용하는 차드 아이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를 짓기로 결심, 팬들과 정성을 모아 요나스쿨 건립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희순은 박하선과 함께 박용하를 대신해 요나스쿨 개교를 준비하고 아이들의 첫 수업을 도왔다.

한편 고 박용하의 부친은 고 박용하의 생전 모습이 전파를 탄 22일 오후 위암 투병 끝에 별세해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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