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조영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조영수는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이번 '슈퍼스타K2'를 하며 가장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영수는 이어 "대중적인 코드를 썼는데, 마침 가사가 똑같이 '언제나'로 시작해서 더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멜로디가 비슷한 것은 한 마디인데, 수많은 가요를 모두 잘라서 같은 잣대를 들이댄다면 논란을 피할 노래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민감한 것 같다. 얼마나 중요한 곡인지 알기 때문에 마지막 2인이 남은 것을 확인하고 며칠밤을 새워 곡을 썼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런 일이 있어 허각에게도 미안하다"며 "그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수는 "저희 회사에 작곡가가 7명이 있다. 표절 논란과 같은 일들이 너무 싫어 다른 작곡가들과 서로 노래를 들어보고 의견을 교환하고 수정을 한다. 이번 노래 또한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다"며 "결코 표절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met '슈퍼스타K2' 마지막 방송에서 최후의 2인 허각과 존박은 조영수 작곡가의 노래 '언제나'를 지정곡으로 불렀고, 그 결과 허각이 영예의 우승자가 됐다. 허각은 또한 '언제나'를 자신의 노래로 발매하는 기회 또한 함께 얻었다.
방송 이후 몇몇 네티즌들이 '언제나'가 디셈버의 노래 '별이 될게', 조영수가 쓴 SG워너비의 노래 '첫눈'과 비슷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또한 많은 네티즌들이 "아무데나 표절 논란", "대중적인 코드일 뿐"이라며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