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복귀' 박정현 "존박, 떨면서도 집중력 대단"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10.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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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왼쪽)과 존 박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박정현이 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최후의 2인까지 오른 존 박에 대한 첫 느낌을 전했다.

박정현은 25일 오후 4시15분부터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함께 이달 말 열릴 브랜드 콘서트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공연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정현은 오는 30, 31일 이틀 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될 이번 공연에 홍광호 및 윤종신 신승훈 등과 메인 가수로 나선다. 이로써 박정현은 지난해 6월 7집 리패키지 앨범 발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박정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이 올해로 10회째인데, 저는 3번째 출연"이라며 "2달 전 한국에 와서 그 간 적응기간을 가졌는데, 좋은 공연에 또 다시 같이 하게 돼 무척 좋다"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이날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홍광호씨와도 노래를 함께 부르게 돼 너무 설렌다"라며 미소 지었다.


홍광호 역시 "어렸을 때 팬이었던 분(박정현)과 같이 노래를 하게 돼 기분 좋고, 그 간 함께 연습을 해오며 포스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많이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정현은 이번 공연에 '슈퍼스타K2' 최종 우승자인 허각을 포함, 존 박 장재인 강승윤 등 톱4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는 만큼, 이들과의 합동 무대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아직까지 이 분들과 한 무대에 설지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리 준비는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 여름 미국 LA에서 진행된 '슈퍼스타K2' 예선에 깜짝 심사위원으로도 나섰던 박정현은 최후의 2인까지 오른 존 박에 대해서도 "존 박씨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무척 좋았다"라며 "존 박씨는 떨려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집중력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 박씨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노래를 잘 한 다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 머물며 음악활동을 해 오던 박정현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학교인 컬럼비아 대학교 복학을 위해 지난해 7월 현지로 향했고, 마지막 두 학기를 마친 뒤 올 5월 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박정현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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