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亞최우수배우상 이병헌 "배우로 살아 영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0.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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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일본 드라마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우수 배우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지난 25일 일본 지상파TV가 방송한 드라마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도쿄 드라마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해외 작품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병헌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를 모은 '아이리스'로 이 상을 받았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시상식에 나선 이병헌은 "이 시대에 배우로 살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드라마의 장점으로, 열정이 흘러넘치고 있다는 것이 여러분이 '아이리스'를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영상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한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꽃다발을 선사한 일본 아역 스타를 번쩍 안아 올리고 활짝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장에는 이병헌을 보기 위해 시상식이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고 일본 외신은 전했다.

'아이리스'는 지난 4월부터 일본 지상파인 TBS에서 프라임타임인 오후9시에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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