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임성균 기자 |
배우 김혜수가 '이층의 악당'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혜수는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그간 엄마 역할을 심심찮게 해온 것 같다"며 "장르영화였지만 '분홍신'에서 모성과 여성성사이에서 어필하는 모습이 어필됐던 것 같고 이번 영화의 경우는 모성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제 실제 나이가 어머니가 되야 하는 나이여서 나이로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다"며 "여배우가 엄마 역할을 맡으면 다른 연령대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는 선입견을 가지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부담을 별로 느끼지도 않는 것 같고 캐릭터로 만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아가씨 역할을 못한다고 좌절하거나 하지 않는것 같다"며 "관객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것 같고 그런 인식은 바뀌는 것 같다. 엄마 역할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낄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이층의 악당'은 여중생 딸과 함께 살아가는 까칠한 독설가 연주(김혜수 분)의 집에 수상한 소설가 창인(한석규 분)이 세들어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오는 11월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