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임성균 기자 |
그룹 2AM이 가요계의 치열한 아이돌 경쟁에서 살아남은 비결을 설명했다.
2AM은 27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세인트 어 클락(Saint o’c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저희만의 강점은 역시 노래”라고 밝혔다.
이날 조권은 “2AM 자체가 처음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나 비주얼을 내세웠던 것은 아니였다. 4명다 개성있는 보컬이 뚜렸했고, 저희들이 잘 할수있었던 것은 분명 노래였다”라며 “어디든 달려가서 노래를 불러드릴 만큼, 열정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권은 “저희도 비주얼쪽으로도 욕심이 생기지만 2AM만의 보컬과 유창한 노래 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저희만의 강점은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는 취재진과 팬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슬옹의 열연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로 시작을 알린 쇼케이스는 2AM 멤버들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2AM은 화이트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 9인조 밴드와 14인조 현악기 연주에 맞춰 더블 타이틀곡 '미친듯이'와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두 곡을 선사했다.
이날 멤버들은 차분하지만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곡을 소화했다. 각자의 파트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가 후렴구에서는 특유의 하모니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타이틀 ‘미친듯이’는 멤버들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흡인력 있는 멜로디 위에 얹어져 대중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노래다. 또 하나의 타이틀 곡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는 2AM의 목소리가 가진 감성에 집중, 이별의 쓸쓸함과 아픔을 그린 곡이다.
2AM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뮤직비디오와 의상, 무대 콘셉트까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특수장비로 녹화되어 차후 극장판 3D 콘서트로 제작되어 오는 12월 전국에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