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진=홍봉진 기자 |
가수 김장훈이 가요계 후배인 MC몽에 대해 믿음감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마리오 클라스홀에서 고(故) 김현식 헌정앨범 '레터 투 김현식'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자신과 인연이 있는 고 김현식 및 지인들에 대해 이야기 하던 도중, 최근 고의발치에 의한 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MC몽에 대한 말도 꺼냈다.
김장훈은 "어제 MC몽과 통화를 했는데, 이번 주 토요일에 같이 소주 한 잔 하기로 했다"라며 "어제 MC몽에게 '너 가택 연금 됐다면서'라며 농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람이 어려워졌을 때 함께 있어줘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그래서 그런지 얼마 전 성시경씨가 '장훈이 형이랑 친해지려면 어려워져야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제 주변에는 (전)인권이형, (조)영남이형, 싸이 등 한 번씩은 큰일을 겪은 분들이 많다"라며 웃었다.
김장훈은 "MC몽 같은 경우도 참 민감해서 말씀을 드릴까 말까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며 "MC몽도 아직까지 뭐가 확실히 밝혀진 경우가 아니잖냐?"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저도 MC몽에게 '진실이라면 끝까지 싸우고, 만약 진실이 안 밝혀지더라도 언제가는 알려질 테니 사람들만은 미워하지 말자'라며 '나도 네 속은 모르지만, 네가 진실이라고 하니 끝까지 믿겠다'란 말도 해줬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타블로 같은 경우도 최근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타블로와 MC몽 모두 공연장에서 다시 팬들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고 김현식 헌정앨범을 위해 지난 9월 체코 프라하로 건너가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했다. 또한 미국 뉴욕에서 믹싱 작업을 마쳤다.
총 11곡의 고 김현식의 명곡이 담긴 '레터 투 김현식' 앨범은 고 김현식 20주기 당일인 오는 11월1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