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왼쪽)와 SG워너비의 이석훈 |
9인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특별 공연을 벌일 당시 객석의 배우들의 태도에, 동료 가수들이 연이어 서운함과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석훈은 2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박수치는 것 어렵나? 웃는 것 어려워? 음악이 나오는데 어떻게 몸이 가만히 있을 수 있어? 너무들 하네!"란 글을 올렸다.
이석훈은 이 글에서 지적의 대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글을 올린 시간 및 글의 내용을 종합을 봤을 때 소녀시대의 대종상 시상식 공연과 관련, 싸늘했던 객석의 배우들의 태도를 염두하고 쓴 글이란 주장이 지배적이다.
가수 더 네임도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종상, 시청자로서 불편한 마음을 버릴 수가 없네요. 그들의 축제를 축하해주러 온 이들입니다. 정색하고 있네요"란을 글을 남기며 불쾌했던 마음을 전했다.
싸이도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에 "'대종상' 시상식이 되게 경건하고 고급스러웠나봐요? 노래하느라 바빠서 보지는 못하고 여기저기 훑어보니 그랬다나봐요…흐흐흐 모름지기 그런 잔칫집에는 나 같은 사람이 한 번 가서 객석 난입 좀 해 드려야 하는건데…^^ 원래 경치 좋으면 앉아서 보고 불구경은 서서 보잖아요 ㅋ"라며 소녀시대 공연 당시의 객석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꼬집었다.
한편 3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소녀시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하지만 SBS의 생방송 화면에 잡힌 객석의 배우들은 소녀시대의 공연에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도 객석의 태도에 실망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