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MBC '무한도전'> |
MBC '무한도전'이 같은 상황에 대한 일곱 멤버 각각의 시각을 알아보는 '일곱 개의 신선' 편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이템은 신선했지만, 막상 본편에서는 기대만큼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한도전'은 30일 방송된 '일곱 개의 시선' 편을 통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일곱 멤버가 동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 지에 대해 알아봤다.
첫 단계로 2행시 릴레이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가을 낙엽 전어 등의 단어로 2행시를 각각 지었고, 상황은 종료됐다. 곧이어 2행시를 지을 당시, 멤버 각자가 느꼈던 속마음이 모자에 달린 카메라의 시선과 함께 공개됐다.
유재석은 '오늘 과연 한 회 분 나올까'라 걱정했고, 하하는 '불쌍한 명수 형, 나라도 웃어줘야겠다'라 생각했다. 박명수는 '아이 피곤해,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뭐하는 거야'라 불평했고, 정형돈은 '미친 존재감. 아 미치겠네. 아무것도 없는데 자꾸 미친 존재감이라해서'란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가을맞이 워크숍을 위해 헤이리도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멤버들 각자의 다른 생각들은 스스로의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에 들려졌다. 물론 다른 멤버들에 대한 불평과 이기적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가을맞이 워크숍에서는 각자 가을 및 겨울 시즌 아이템들을 내놓았고, 물론 이 상황에서도 멤버들의 속마음들은 내레이션을 통해 계속 들려졌다. 하지만 비슷한 느낌의 내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지루함도 없지 않았다.
이에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일곱 개의 시선' 편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는 글도 남겼다.
한편 정형돈은 이날 낙엽으로 2행시를 지을 때 "낙지는 엽산이랑 먹여야 맛있다"라 말했고, 이때 '엽산? 2세 준비하냐?'란 자막이 나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