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고아성이 2011학년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수시1차에 합격한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의 부정적인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고아성은 최근 자기추천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에 합격, 사회과학 계열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연예게시판을 통해 고아성의 고교생활의 성실성 의혹을 제기하며 신문방송학과 진학설을 기정사실화 하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고아성은 이와 관련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와 관련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고아성은 "저는 신문방송학과가 아닌 심리학과에 지원했습니다. 한 추측기사로 인해 사실화되고 있는데요, 자기추천전형은 '본인의 특기와 (이 전형에 주어진)전공을 연관 시킬 수 있는 학생을 위한 전형'입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원자격 예시에 '연예활동'도 써 있구요. 나도 성대에 지원할 자격있다! 하면서 평소에 생각해왔던 '연기와 심리학의 교차점'과 '배우란 상품에게 요구되는 광고심리학'을 나름 서술하여 자기소개서에 썼습니다. 그 논리의 타당성은 교수님들만이 평가하실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고아성은 이어 "그리고 저희 학교 교장선생님께서는 연예활동을 전혀 허락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려면 전학가라' 라는 말도 들으며 이 악물고 수업 끝나고 밤새도록 촬영하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등교했습니다"고 밝혔다.
또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은 방학 때 찍었구요. '연예인이"면 상식적으로 출결이 안좋을텐데'라는 말은 저렇게 출결 지장 없게 해온 저에게 너무 속상한 말이네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고아성은 더불어 "저도 솔직히 촬영 중에 과로로 쓰러져서 링거 맞고 누워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이 쪽일을 선택하지 말고 공부할 걸' 하지만 그것은 정말이지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면서 "저는 한 번도 공부만 해야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건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요? 제가 노량진 학원 다니다 수업을 방해하게 되는 죄책감, 독서실에 가면 제 물건 훔쳐가고, 인강 듣는데 컴퓨터하고 논다는 소문을 참아야 하는 것처럼 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원 자격 예시에까지 써있는 자격으로 합격했지만, 사실 100% 당당하지는 못해요"라고 말했다.
고아성은 이어 "비난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런 비난이 진심으로 감사한 게, 대학에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돋아 주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저로 인해 사기 떨어진 고3들과 재수생, N수생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저랑 같은 전형, 같은 학부에 불합격 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