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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가 교통사고로 KBS 2TV 수목극 '도망자 PlanB' 촬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극의 줄거리와 전개 속도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도망자' 정해룡 책임프로듀서(CP)는 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윤손하씨가 교통사고로 촬영을 할 수 없게 돼서 일부 대본수정을 했다"며 "일종의 2안인 '플랜비'를 급격히 쓰게 됐다"고 밝혔다.
정PC는 "대본상에 그 전부터 암시 된 사건을 좀 당겨왔다"며 "예상외의 일이 터짐에 따라 드라마 성격에 맞게 방향 전환을 해서 극의 템포를 빠르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손하가 맡았던 황미진 역할에 대해 "극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충격적인 방법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미스터리극인 만큼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드라마로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다. 황미진이 사라지면서 더 흥미진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미진이 극중 악의 무리 중 한 축인데 극성이 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 전 윤손하씨 병문안을 갔는데 얼굴 상처는 없어 다행이었지만 목에 지지대대를 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누차 '죄송하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 한창 본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되게 아쉬워하더라"고 윤손하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비중은 적절히 잘 조절될 예정이지만 중도하차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CP는 "확언할 수는 없지만 윤손하씨의 상태에 따라 후에 어떤 식으로든 당시 등장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손하는 지난 30일 출연중인 KBS 2TV '도망자'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중 경기 양평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