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모 ⓒ사진=홍봉진 기자 |
배우 안재모가 사극 분장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빠질까 두렵다고 어려움을 호소, 눈길을 끈다.
안재모는 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머리를 세 번이나 감아야 한다"고 사극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안재모는 "지난 2달여 동안 일주일에 6일을 촬영하고 있는데 분장하는 시간이 1시간~1시간 30분. 또 지우는 시간이 거의 1시간 정도 소요된다"며 "촬영 초기에는 그나마 신이 없어 수월했는데 요즘에는 2시간 일찍 일어나느라 힘이 많이 든다"고 어려움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모발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사극적인 비주얼을 살리려면 머리 모양을 만들고 스프레이로 고정해야 한다"며 "분장을 지우고 머리를 세 번 감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보니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며 "모발관리, 두피관리에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초기에는 숱이 많았는데 두 달 촬영하니 머리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며 "작품 끝나고 나면 머리가 얼마나 남을지 고민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안재모는 11월 6일 첫 방송하는 '근초고왕'에서 주인공 근초고(감우성 분)를 공적으로는 주군으로 모시면서 사적으로는 죽마고우인 진승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