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영화 '평양성'에서 이준익 감독과 다시 합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촬영센터에서 영화 '평양성(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처스, ㈜영화사아침)'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정진영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제는 이준익 감독님과 부부같은 사이"라며 "많이 싸우기도 하고 삐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보시는 분은 어떻게 저렇게 막대하나 놀라시기도 한다"며 "남편인지 아내인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찍는 재미와 함께 늙어가는 상대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정진영은 영화 '평양성'에서 신라군 총사령관 김유신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0일 크랭크업 예정으로 현재 80% 정도 촬영이 진행됐다. 2011년 1월 2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