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그림ⓒ류승희인턴기자 |
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퍼위크'에서 자진해서 조장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보였다며 구설수에 올랐던 김그림은 뜨거운 관심 속에 톱11에 안착했다. 이후 실력있는 무대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고, 예쁘장한 얼굴로 남성 팬들도 하나둘씩 늘어갔다. 대학교에서도 밴드 활동에서 보컬을 맡으며 가수로의 진출을 바랐던 이 여대생은 어느새 개성있는 보컬과 자신만의 무대를 꿈꾸고 있었다.
-'슈퍼스타K2'를 마치고 돌아보니 어떤가.
▶몇달 되지 않는 시간이었는데 마치 1년이 지난 듯한 기분이다. 소중한 것을 많이 얻었고 배운 것도 많았던 값진 시간이었다.
김그림ⓒ류승희인턴기자 |
▶노래할 수 있는 길이 보다 가까워졌다는 것에 행복했고, 부모님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는 점에 속상했다.
-이제는 밝힐 수 있다. '슈퍼스타K' 뒷이야기가 있다면.
▶밤에 헬스 선생님 몰래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 뒤적거리면서 먹었던 기억.
-아쉽거나 후회되는 점이 있다면.
▶동생들을 좀 더 챙겨줄 수 있었는데 괜히 못해준 것들만 기억에 난다. 그래서 종영 후에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기 등수에는 만족하는가.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슈퍼스타K2'가 인생에 있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매일 아침 일어나서 운동가고, 춤, 노래 연습실 가야할 것만 같다.
-전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최근에 6㎏가 빠져서 주위에서 그런 소리를 많이들 해주신다. 따로 운동을 하거나 식단을 조절한 것도 아닌데 그냥 몸무게가 줄었다.
-기억에 남는 팬들이 있다면. 안티 팬들은 줄었나.
▶미니홈피 통해 쪽지를 보내서 '결혼해달라'고 하는 남성팬들이 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 찾아가서 진심으로 감사인사 하고 싶다.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응원해주는 여성 팬들이 특히 많다.
-어떤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나.
▶대중적이진 않지만 블루스, 재즈 등의 장르를 하고 싶다. 비주류 음악이라 하더라도 대중에 편한 음악으로 알릭 싶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하고 싶다.
김그림ⓒ류승희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