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과 고소영 부부가 아들 민준 군을 위해 사용한다는 기저귀가 포털사이트 화제의 검색어에 올랐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기저귀는 프랑스 동화 작가의 그림이 그려진 기저귀로, 아기의 섬세한 피부를 지켜주고 감수성을 키워주는 프리미엄 제품. 그야말로 '고소영 기저귀'라고 제대로 홍보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기저귀가 배달오긴 했지만 바로 돌려줬다"며 "최고급 기저귀를 찬다는 보도가 나갔는데, 우린 쓰지도 않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고소영 유모차'도 마찬가지. 보통 셀러브리티들은 다양한 제품을 써보도록 권유를 받는다. 고소영 측 역시 지인을 통해 선물을 받은 유모차였을 뿐이었는데,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됐다.
이 관계자는 "직접 본인이 물건을 골라서 산 제품이면 '고소영이 선택한 유모차'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가는데, 이건 선물을 받은 것뿐인데"라며 난감해했다.
현재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는 이 소식을 접하고, 갓 태어난 아들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노출된 것 같아 씁쓸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이에 앞서 산부인과와 최고급 산후조리원 논란에도 시달렸다. 당시 서울 한 종합병원 산부인과의 모자병동에 입원했던 고소영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 "엄격한 출입 제한이 있는 VVIP실에 묵고 있다"고 오보를 하기도 했다.
또 산후조리원의 경우 이미 김희선이나 김보민 KBS 아나운서를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들이 묵었던 곳으로, 별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사생활 노출 위험도 있고 해, 소수 정예로 하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연예인끼리 서로서로 추천을 해주는 경우도 많아 같은 산후조리원에 몰리는 것이 당연하다. 고소영이라 해서 특별하게 한 것이 아니다"고 답답해했다.
고소영의 소속사 노일환 대표는 "갓 태어난 아기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몇몇 회사들과 과장된 보도, 지나친 과열 취재를 하는 일부 언론 매체 때문에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둘 다 아기를 평범하게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소영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모유수유 중이다. 음식 조절도 하고, 최대한 아기 옆에서 엄마가 된 기쁨을 맘껏 누리고 있다"며 "장동건 역시 영화 촬영으로 바쁜 틈틈이 아들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