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적,윤종신,이한철,싸이먼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뇌출혈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한 1인 프로젝트 그룹 달빛요정만루홈런 이진원이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가요계가 깊은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이적은 트위터에 "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진원의 명복을 빕니다. 진원아, 미안하다"고 글을 남겼다. 윤종신 역시 트위터에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달빛요정 역전 만루홈런 진원씨"라고 애도했다.
싸이먼디 역시 "달빛요정만루홈런 이진원씨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블독멘션의 이한철도 트위터에 "고인의 음악과 그 열정 잊지않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고 애통해했다.
당초 와이낫, 이한철, 오지은, 갤럭시익스프레스 등 고인이 활동했던 홍대 출신 인디 뮤지션들은 이진원의 쾌유를 위해 모금공연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추모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진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진원은 2003년 1집 ''infield fiy'를 발매하며 인디밴드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뮤지션. 지난달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가 지난 1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진원측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우리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슬픔이지만 아마 그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여행길에 오르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슬픔을 나타냈다.
고 이진원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낮1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