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톱스타 송혜교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촬영을 모두 끝마치고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송혜교는 이달 초 6개월여에 걸친 '일대종사'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일대종사'는 홍콩 출신 세계적인 감독 왕가위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이소룡 사부인 엽문의 일대기를 그려 양조위, 장첸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중화권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혜교는 왕가위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무술연습과 중국어 공부를 병행하며 역할에 매진해왔다. 송혜교는 그동안 중국에서 파파라치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루머성 기사를 양산할 만큼 현지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올 연말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는 '일대종사'는 내년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송혜교가 레드카펫을 밟을 수도 있다.
'일대종사'를 마친 송혜교는 쉴 틈도 없이 이달 말부터 이정향 감독의 신작 '노바디 썸바디'(가제) 촬영을 시작한다. 송혜교가 국내 스크린에서 복귀하는 것은 2006년 '황진이' 이후 4년만이다.
'노바디 썸바디'는 '집으로' 이정향 감독이 당시 영화를 함께 한 스태프와 힘을 모아 진행하는 작품. 이정향 감독이 8년만에 메가폰을 잡아 영화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노바디 썸바디'는 방송국 여자PD가 약혼자를 뺑소니 사고로 잃고 갈등과 성장을 한다는 내용이다. 송혜교는 여자PD로 출연하며, '선덕여왕'에서 덕만 아역으로 출연했던 남지연이 합류한다.
송혜교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이후 미국 독립영화 '시집'을 촬영했으며,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카멜리아', 중국에서 왕가위 감독 '일대종사'에 출연하는 등 활동반경을 넓혀왔다.
송혜교는 '시집'이 올 겨울 국내 개봉을 추진 중이라 그녀를 기다리던 팬들은 반가움이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