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홍봉진기자 |
개그맨 정준하가 최근 불거진 결혼 임박설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하는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제 1 연습실에서 열린 '라디오 스타' 촬영장 공개에 참석했다.
정준하는 이 자리에서 "2010년 '라디오 스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노래 잘하는 임창정과 뮤지컬계의 폭탄 송용진이 가세했다. 세 번째 공연을 하지만 이번이 가장 막강한 전략을 갖췄다"며 자신했다.
정준하는 내년 결혼설에 대해 "항변하고 싶다"며 "류시원 결혼식에서 기자들이 '언제 쯤 결혼할까요'라고 해서 '올해는 힘들 것 같고, 내년 쯤 결혼하겠다'고 답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 아직 상견례도 안하고, 허락도 못 받았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 가능성이 있긴 하다"며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2008년 1월 초연을 시작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거뒀다. 이후 2년여간의 재창작기간을 거쳐 이번에 재공연을 하게 됐다.
'라디오스타'는 한물간 록 가수 최곤과 그의 재기를 꿈꾸는 순수한 매니저 박민수, 이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록 가수 최곤 역에는 김원준과 뮤지컬 배우 송용진, 매니저 박민수 역에는 정준하와 임창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오는 16일부터 우리금융아트홀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