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
9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오는 11일 종영을 앞둔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막바지 촬영현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금물고기'의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극중 최고의 커플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의붓남매이자 연인이었으나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서로 갈라설 수밖에 없었던 지민(조윤희 분)과 태영(이태곤 분), 사랑의 결실은 아니었으나 부부로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던 현진(소유진 분)과 태영이 팽팽히 맞섰다.
결과는 태영과 현진의 승. 과거의 인연보다는 현재 곁에서 부부로서 신심을 다하는 현진의 사랑이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 마지막 촬영을 위해 찾은 바닷가에서 만난 주부 시청자들은 이태곤을 향해 "지민이와 살아야 된다"고 저마다 한마디를 던져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태곤은 "실제 이상형은 소유진과 조윤희의 성격을 반씩 섞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두 분 모두 남자친구에게 정말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또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이 바닷가에서 마지막 화해를 하게 된다"고 결말을 살짝 귀띔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8개월 동안 한 가족처럼 정이 든 배우들의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세트 촬영 현장, 출연자들이 말하는 드라마 속 명장면 등이 공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