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이민정, 신인상 독식 어디까지?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1.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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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시상식의 계절. 오는 18일 2년 만에 부활하는 제8회 MBC 대한민국영화대상이 개최된다. 이어 26일에는 제31회 청룡영화상이, 12월에는 황금카메라상과 디렉터스컷 시상식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선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독식했던 송새벽과 이민정의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나란히 신인상 2관왕을 차지한 이들의 신인상 수상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송새벽은 지난 10월 8일 제19회 부일영화상과 지난 8일 열린 제3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영화대상과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그는 지난 10월 29일에는 제47회 대종상 남우조연상까지 독식, '송새벽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로 얼굴을 알린 그는 '방자전'의 변학도 역으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많은 여자와 자기 위해 공부했다'는 똘기 충만한 변학도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방자전'은 3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성적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송새벽은 '올해 충무로가 발견한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으며 '해결사' '시라노; 연애조작단' '부당거래' 등에 연이어 출연, 또렷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3D 영화'7광구'와 주연작 '위험한 상견례' 등에도 출연한다.


영평상과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이민정도 눈길을 끈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그녀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백야행'을 거치며 주목받은 이민정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타깃녀 희중으로 분해 엄태웅, 최다니엘과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그녀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통해 2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았다.

거듭된 신인상 수상과 출연영화의 흥행으로 확실한 스크린 뉴 페이스 신고식을 치른 송새벽과 이민정. 두 사람의 신인상 수상행진은 얼마나 더 이어질까. 충무로의 샛별이 된 두 라이징 스타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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