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가 냉철한 '철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하희라는 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 장일준(최수종 분)의 아내 조소희 교수 역을 맡아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그린다.
12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 하희라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간 보여줬던 선한 이미지는 단단히 배제한 채 단아한 미소 이면의 날카로운 눈빛 표현으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가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극중 조소희는 선거법 위반으로 출마하지 못한 남편을 대신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정도의 대담한 인물. 적극적으로 남편의 선거 캠프를 이끄는 모습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나 미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 등을 연상케 한다.
제작사 필름이지ENT 관계자는 "하희라는 표정과 눈빛만으로 강인한 여성의 포스를 뿜어냈다"며 "배우 하희라가 가지고 있는 단아함과 선함의 이미지가 아닌 여성적인 강인함으로 무장한 새로운 하희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파워가 무엇인지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작품. 최수종과 하희라가 결혼 후 처음으로 부부로 동반 캐스팅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