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연인' 최은서 "소아마비 연기 위해 공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1.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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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은서 ⓒ사진=임성균 기자


최은서 "장애를 갖고 있는 역할이라 연기력에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최은서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에서 "별녀가 다리를 저는 역할이라 감정 연기 뿐 아니라 행동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은서는 '폭풍의 연인'에서 가난한 어부의 손녀로 태어나 작가를 꿈꾸는 절름발이 소녀 '별녀' 신은혜 역으로 출연한다. 사람들 속에 깃든 사랑과 순결함을 이끌어내는 신비한 성품을 가진 인물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최은서는 "소아마비로 인해 선천적으로 다리를 전다. 행동에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여러 캐릭터들 가운데에서도 핸디캡을 지닌 역할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마련. 이에 최은서는 "PD님과 많은 연기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하고, 자연스운 연기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폭풍의 연인'은 다리를 저는 장애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영혼을 가진 한 소녀가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최명길, 정보석, 심혜진, 손창민, 정찬, 최은서, 환희, 차수연, 최원영, 김원준, 이재윤 등 화려한 캐스팅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에덴의 동쪽'의 나연숙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의 만남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황금물고기'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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