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환희 ⓒ사진=임성균 기자 |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환희가 오랜만에 연기자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환희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에서 "연기가 가수 활동하고는 많이 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환희는 "연기자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겨울엔 추위를 참고, 또 여름엔 더위와 싸우며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는 3, 4분 안에 모든 것을 보여 주면 되는데, 연기는 오랫동안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 점이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가수로 오래 활동하긴 했지만 연기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 보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폭풍의 연인'은 다리를 저는 장애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영혼을 가진 한 소녀가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환희는 '폭풍의 연인'에서 천재 다큐멘터리 PD 임하라 역으로 출연해 자유분방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그늘이 있는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환희 외에도 최명길, 정보석, 심혜진, 손창민, 정찬, 최은서, 차수연, 최원영, 김원준, 이재윤 등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에덴의 동쪽'의 나연숙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의 만남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황금물고기'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