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개봉 18일 만에 200만 관객 고지를 점령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당거래'는 지난 주말(12일~14일)동안 27만 225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200만 9210명을 기록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28일 개봉한 '부당거래'는 초반 강력한 흥행세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개봉 18일 만인 14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초능력자'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으나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며 극장가 관객동원을 주도하고 있다.
두 영화는 서로 다른 관객층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세 관람가 등급에 꽃미남 고수와 강동원이 출연하는 '초능력자'에는 여성관객과 10대~20대 젊은 층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반면 청소년관람불가의 '부당거래'의 경우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려 30~40대 넥타이 부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영화 '부당거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렸다.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