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수능장 차량이동 특혜?

김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11.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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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201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가 활동중단을 선언한 이후로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내자마자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선미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고 도곡동 소재 은광여고로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인 수험장 앞으로 선미를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나타나자 학교 관계자들은 다른 수험생들을 고려해 취재진들의 진입을 통제했다. 또한 다른 수험생들의 차량은 진입이 제한됐던 데 반해 교내 진행요원이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선미가 탄 차를 학교 안쪽까지 들어가게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선미 측이 학교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특혜논란에 은광여고 측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원더걸스의 선미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어 "시험 당일인 오늘까지도 선미가 은광여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시험을 치르는 사실도 몰랐는데 어떻게 특혜를 줄 수 있었겠느냐. 오늘 아침에 취재진들이 몰려오고 나서야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 사전에 선미의 협조 요청이나 학교의 특혜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수험생들의 차는 제한되었던 것에 반해 취재진을 따돌리려 선미의 차량이 학교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 진행요원의 판단이었다. 차가 교문을 막고 있어서 다른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줄까봐 선미의 차를 안으로 들여보냈다"고 해명했다.

은광여고 측은 더불어 "수험생 모두가 중요하지만 한 학생으로 인해 다른 많은 학생이 피해를 받거나 영향을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학교 입장에서는 한 학생(선미)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막아야 했다"고 부연했다.

수험장에 몰려들었던 취재진들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수능시험은 정말 중요하다. 취재진들이 수험생들을 위해 더 배려했어야 했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선미는 동국대학교 수시 1차 모집 전공재능우수자 전형에 최종 합격했지만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싶다며 수능에도 도전했다.

한편 이날 수능시험에 응시한 연예인으로는 올해 검정고시를 취득한 DOC 김창렬에 이어 샤이니 키, 틴탑 캡, 비스트 손동운, 남녀공학 별빛찬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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