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과 윤여정이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유해진과 윤여정은 1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이끼'와 '하녀'로 남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윤태호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끼'에서 유해진은 어리숙한 마을 청년 덕천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윤여정은 고 이만희 감독의 동명 스릴러 영화를 리메이크한 '하녀'에서 상류층 가족의 비밀과 허식을 꿰뚫고 있는 늙은 하녀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유해진 외에 '방가? 방가!'의 김정태, '아저씨'의 타나용 윙트라쿨, '의형제'의 전국환, '방자전'의 송새벽이 올라 경합했다.
여우조연상에는 윤여정 외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백수련, '방자전'의 류현경,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박신혜, '하녀'의 서우가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