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양동욱 인턴기자 |
"윤슬은 허당이다. '발 영어'는 당연히 설정."
'발 영어'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사랑의 연기에 대해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연출 신우철 극본 김은숙)'의 신우철 PD가 당연히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1일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 김사랑은 할리우드에서 경험을 쌓은 무술감독 종수(이필립 분)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통해 '발 영어'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상위 1.5%의 재벌가 상속녀가 충격적인 영어 발음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설정이냐 실제냐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신우철 PD는 22일 "'발 영어'는 당연히 설정이었다"며 "굉장히 똑똑해 보이는 윤슬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 캐릭터다. 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었는데 눈치 못 채셨냐"고 웃음을 쏟아냈다.
김사랑 측 역시 "초반 감독, 작가님과의 상의를 통해 이런 '발 영어'를 하게 된 것"이라며 "코믹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이런 설정을 했다. 실제로 김사랑씨는 이 장면을 위해 다양한 버전의 영어 대사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크릿가든'은 21.5%(AGB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