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PM, 재범, 2AM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한때 한솥밥을 먹던 남성그룹 2PM과 2PM의 전 리더 재범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공연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2PM은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년 JYP NATION : TEAMPALY'에 출연한다. 'TEAMPLAY'는 JYP 엔터테이먼트의 가수들이 모두 모여 개최하는 합동공연. 이날 공연에는 2PM을 포함해 박진영, 원더걸스, 미스에이, 산이(San E), JOO 등이 출연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2PM을 탈퇴한 재범이 '2010 White love party'라는 이름으로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2010 White love party' 콘서트는 슈프림팀, Dok2와의 합동 공연이며 재범은 자신이 속한 댄스 팀 AOM과 함께 출연한다.
지난 7월에도 2PM과 재범은 각각 콘서트와 팬미팅 일정이 겹친 바 있다.
2PM은 재범이 탈퇴한 후 지난 7월 3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앨범 '믿어줄래'로 컴백한 재범이 우연히 올림픽공원에 팬미팅 일정을 잡았다. 그러자 팬들 간의 분쟁을 우려한 올림픽공원 측이 장소를 허가해주지 않아 결국 고려대 화정대학교로 팬미팅 장소를 옮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또한 2PM의 형제 그룹 2AM도 이날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2AM은 8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2AM 전국투어 콘서트 : Saint o'clock' 일정으로 JYP NATION의 'TEAMPLAY'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했다.
팬들은 "셋 중에 어딜 갈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왜 굳이 같은 날 하는지 모르겠다." "대결구도를 만드는 건 좋은 방법 같지 않다" 등 각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JYP 엔터테이먼트의 박진영도 크리스마스이브에 'TEAMPLAY' 콘서트 일정 후 오후 11시30분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2010 박진영 콘서트 나쁜 파티 : The Dancer'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