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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이하 아테나)' 제작사 정태원 대표가 남북 관계를 현실감 있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정태원 대표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아테나' 제작발표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아테나'는 지난 2009년 KBS 2TV를 통해 방영돼 방송가에 큰 충격을 안긴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세계를 누비는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그린다.
특히 극중 전직 북한 첩보요원 캐릭터 김기수(김민종 분)가 등장한다. 최근 북한의 연평 도발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북한 요원 캐릭터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최근의 분위기를 조금 반영하려 한다"며 "대북 관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도록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남북관계가 날카로운데 평화를 얘기하면 좀 웃기지 않겠냐"며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지만 방영 직전까지 고민해서 (현재 분위기를)반영하려고 한다. 김승우씨가 등장하는 대목에 이 같은 분위기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최시원 등 쟁쟁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아테나'는 내달 13일 '자이언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