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쎄시봉 인기, 멤버들 40년 우정 덕분"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11.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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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조영남이 쎄시봉 멤버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새 음반 ‘남자 조영남 노래 그리고 인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통기타 모임인 쎄시봉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조영남은 "최근 MBC '놀러와-쎄시봉 특집'이 화제가 된 것으로 안다. 요즘 트렌드와 달리 노인네들의 화음이 대중에 특이하게 들렸던 것 같다"며 "노인네들이 4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기 좋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에서 함께 방송을 해봤는데 반응이 좋아 TV쪽에서 연락이 왔다. 노인네들이 통기타를 들고 나가면 노숙자 같아 보일까봐 걱정했다"라며 "방송 다음 날 반응이 상상을 초월했다. 난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말했다.

최근 조영남은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과 함께 MBC '놀러와-쎄시봉 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이들은 통기타로 젊음을 공유하던 어린 시절 얘기부터 특유의 화음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조영남은 데뷔 40년만에 처음으로 신곡으로만 채워진 새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음반에서 조영남은 그동안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만들어온 작사가 양인자, 작곡가 김희갑과 팀을 이뤄 또 하나의 명반을 만들어 냈다. 이 음반에는 '나는 신의 뜻을 알고 싶다', 듀엣곡 '사랑의 이중창', '간절대박' '파리공원의 아침' 등 다양한 음악장르의 신곡 12곡이 고루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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