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우리는 집밖에 나서는 순간 부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3일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연출 김형일)에 출연하는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의 동반 출연에 대해 이 같이 심경을 전했다.
미래의 대통령 장일준으로 출연중인 최수종은 영부인 조소희 역의 하희라와 포옹신을 찍은 뒤 "매우 설레고 떨렸다"며 "새로운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느낌이라 신비롭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자의 스태프와 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연기에 대해 이야기해야할 부분도 가끔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는다"는 하희라는 "최수종이 주변 배우들을 잘 챙기는 편인데 나에게도 그 범위 안에서 상대 여배우로 챙겨준다"고 말해 촬영장에서는 철저하게 서로를 배우로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19년 만에 드라마 동반 출연을 화제가 되고 있는 이들 부부는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이동 차량을 각자 따로 두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도 감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장일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뛰어든 가족과 캠프 멤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여과 없이 그려내는 '리얼 정치극'.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오는 12월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