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박해진이 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박해진은 이날 오전 8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 현지 활동을 재개했다. 박해진은 4일과 5일 일본 도쿄에서 팬들과 만나는 사인회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진은 내년 2월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 그는 혼란스런 와중에도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과 재킷 촬영을 끝냈다.
박해진은 '소문난 칠공주' '에덴의 동쪽' '열혈장사꾼' 등으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 힘입어 내년 2월 현지에서 싱글 '운명 Oath'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인 '운명 Oath'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동시 수록된다. 이번 싱글 수록곡 중 한국어 버전 'Oath'는 내년 1월8일 일본에서 방송되는 도쿄 와우와우(WOWOW) TV 드라마 '샷킨구(借王) 2-운명의 보수' 주제곡이기도 하다.
한편 박해진은 2004년 우울증 등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최근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서 내사에 나섰으나 종결된 바 있다. 박해진은 경찰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병역면제에 대한 의혹이 확산돼 재수사를 할 의사를 내비치자 합법적으로 면제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