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케이블 Y-STAR는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박해진과 인터뷰를 했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박해진은 병역 비리 의혹을 묻는 질문에 "이런 일 자체가 생긴 것만으로 (나를) 아껴주시는 가족과 팬들에게 미안할 뿐이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해진은 "첫 신검받을 때 '기흉 증상'이 발견됐다고 해서 재검 판정을 받았다"며 "징병이 되지 않는 기간에 안 좋았던 (우울증) 증상들이 조금씩 발견됐다. 병무청에서 병원 다니는 기간을 주었고,그 사이에 면제 처분을 받았다. 군 면제와 상관없이 그 후에도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진은 이후에도 계속 병원 치료 등을 받았으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종합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박해진은 "병원에서 결핵 환자는 완치가 어렵다고 보균자로 살아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다.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격리 조치를 받았다. 결핵이 전염병이라고 해서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 수 있으니 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을 다시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진은 자신을 아껴준 팬과 가족을 위해서라도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도 밝혔다. 누구나 숨기고픈 우울증을 앓았던 자신의 과거가 공개돼 최근 6kg 정도 빠지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인 만큼 숨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민감한 시기에 광고 런칭쇼 참석차 해외 출국길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박해진은 "정말 죄를 지었고 여러분 앞에 나선다는 게 꺼려진다면 활동을 자제하는 게 맞겠지만, 이미 잡혀져 있던 스케줄이었고 제가 의도적으로 숨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잡혀진 스케줄은 일정대로 소화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문제가 해결되고 난 다음에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의 심경 고백 인터뷰는 오는 7일 오전 11시 Y-STAR의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