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임성균 기자 tjdrbs23@ |
개그맨 이수근이 KBS에 이어 SBS에서 맹활약하며 활기찬 2010년을 예고하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 6월 '맛있는 초대'의 MC로 SBS에 입성, SBS에 공식적으로 발을 들여놨다. 비록 '맛있는 초대'가 방송 5개월 만에 전격 폐지됐지만 그의 MC능력에 대한 SBS의 평가는 '만족'이었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SBS 예능국 김태성 국장은 "이수근씨가 SBS에서 첫 MC를 맡은 '맛있는 초대'가 비록 폐지되긴 했지만 그의 MC능력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며 "때문에 올 겨울을 기회 삼아 내년 상반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은 아니지만 SBS 내 올해의 예능인을 꼽으라고 한다며 이수근씨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능국장의 기대처럼 이수근은 지난 4일 밤 12시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고(古)구마(연출 공희철, 이하 고구마)'의 고정 MC로 발탁됐으며, 교양국 파일럿이긴 하지만 12월 방송 예정인 '스타발굴로드쇼' 고정 MC로 발탁돼 지난달 30일 촬영을 마쳤다.
그야말로 KBS 내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을 통해 탄탄한 입지를 다진데 이어 SBS에서도 연거푸 MC로 발탁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BS 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이수근이 과연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