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오즐'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육상 스타 이봉주, 장재근, 임춘애 선수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신현준, 정준호, 김현철, 김성주, 정형돈, 서지석, 이특은 최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촬영에 소녀시대가 등장하자 기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녀시대로부터 "오빠"라는 호칭을 들은 '오즐'팀은 연신 웃음을 보였다. 100m 달리기만 해도 금세 지쳐버리는 '저질체력' 멤버들이 소녀시대와 함께 한 이날 촬영에서만은 12시간 내내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이 배신감을 느낄 정도였다는 후문.
특히 타 방송에서 서로를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서지석과 제시카는 금세 친해져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오프닝 촬영 중 테이프를 교체하는 시간에 서지석과 제시카가 함께 사라져 미스터리로 남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진행된 양궁대결에서는 '오즐'팀이 OB팀과 YB팀으로 나뉘어, 소녀시대에게 직접 양궁 노하우를 전수했다. 앞서 양궁을 즐겨라 특집으로 실력을 다진 멤버들은 소녀시대에게 세심하게 기술을 알려줬다.
한편 이날 육상선수 출신인 서지석이 장재근과 200m대결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임춘애는 소녀시대의 800m 대결을 펼쳤으며, 이봉주가 소녀시대-오즐 연합팀과 4000m 대결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