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과 하지원이 촉촉한 빗속 포옹신을 촬영했다.
하지원과 현빈은 오는 11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9회 방송분에서 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와락 부둥켜안은 ‘폭풍 포옹신’을 펼쳐낸다.
그동안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은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등 서로에 대해 남다른 애틋함을 확인했던 상황. 두 사람은 각각 본래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된 후 라임은 주원에 대해, 주원은 라임에 대해 이전과는 또 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
특히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된 후에도 지독한 ‘라임앓이’에 시달리던 주원은 결국 라임을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라임의 집 앞으로 찾아간다.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해 대문 지붕 아래서 나란히 선 채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역시 또 티격태격 다툼을 시작하고, 이 순간 갑자기 주원은 라임을 자기 몸 쪽으로 확 끌어당기며 격한 포옹을 해 버린다. 그리고 주원은 갑작스러운 포옹에 놀라는 라임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라임을 꽉 끌어안으며 놓아주지 않는다.
하지원과 현빈의 ‘레인(rain) 포옹신’ 은 지난 6일 오후 촬영됐다. 촉촉한 비가 내려야하는 장면인 만큼 살수차까지 동원돼 촬영이 진행됐지만, 영하권으로 내려간 추위 때문에 살수차의 물이 얼어붙으면서 촬영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비가 촉촉이 젖어들어 있는 대문 앞에서의 촬영은 하지원과 현빈의 포옹신을 더욱 애잔하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줬다는 전언. 특히 마음까지 젖어들게 하는 빗소리와 내리는 빗방울은 하지원과 현빈의 아름다운 포옹신을 최고의 영상미로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현장관계자의 귀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