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데이비드 오, 허지애, 폴김, 권리세 ⓒ사진=MBC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출연자들이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일본 오디션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오디션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LA 출신 허지애와 미국 유명 스타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참가했던 폴김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지애는 5인의 멘토 가운데 독설로 화제를 낳고 있는 작곡가 방시혁으로부터 "더 들어보고 싶다"는 평가를 받아 내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허지애는 이날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록발라드 버전으로 재해석하며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다는 지적에 코린 베일리 래의 'Put your records on'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결국 합격을 받아냈다.
2NE1 박봄의 '유앤아이'를 기타 연주와 함께 소화한 데이비드 오(한국이름 오세훈)도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작곡 '아브라카다브라'로 작곡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폴김은 마치 Mnet '슈퍼스타 K 2' 존박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통해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했으나 정형화된 창법이 감점 요인이 됐다. 그의 합격 여부는 다음 주에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일본 방송에서는 2009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 권리세가 등장해 이슈가 된 바 있다. 재일교포 권리세는 오디션에서 윤하의 '기다리다'를 열창하고 파워풀한 섹시 댄스를 선보여 한국행 티켓을 따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허지애, 목소리도 독특하고 얼굴도 예쁘다. 대박감", "제2의 존박 꿈꾸는 폴김의 도전 응원한다", "데이비드 오 인상이 너무 귀엽다", "권리세, 김연아 닮았다" 등의 반응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위대한 탄생'은 글로벌 스타 발굴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일본 미국에 이어 태국 중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 오디션이 매회 전파를 타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 오디션의 불구하고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위대한 탄생'은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에서 소폭 하락한 9.3% 기록, 동시간대 최하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전자들이 매회 화제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더불어 '위대한 탄생'의 시청률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