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가든' 방송화면 |
배우 현빈과 이필립이 '떡실신남'으로 본격 코믹연기 대결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과 이필립의 떡실신남 변신이 눈길을 모았다.
백화점 사장 김주원 역을 맡아 까도남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현빈과 무표정 속 카리스마를 발산중인 무술감독 임종수 역의 이필립이 만취해 진상을 부렸던 것이다.
두 남자가 술에 만취한 이유는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 때문. 남 몰래 길라임을 짝사랑해오던 임종수와 드러내놓고 관심을 표현하는 김주원은 지방 사극 촬영을 마치고 회식 차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길라임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가 돼버린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결과는 참담했다. 눈을 떠보니 길라임 침대에서 나란히 잠들었다.
전날 밤 두 사람은 길라임의 집까지 쫓아와 야단법석을 떨었다. 회상신을 통해 등장한 현빈 이필립의 만취 연기가 웃음을 유발했다. 그야말로 '떡실신' 해버린 두 사람은 누가 최고랄 것도 없이 열연했다.
까칠하지만 귀여운 매력의 김주원과 어깨에 힘을 뺀 임종수가 작은 반전으로 다가왔다.
한편 이날 방송은 25.1%의 전국 일일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