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유동일 기자 |
박시후가 김소연의 카메오 출연이 성사되지 못한 이유를 공개했다.
박시후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 간담회에서 "김소연씨가 드라마 촬영으로 해외에 있었던 상황이라 카메오 출연이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역전의 여왕'은 그간 미실(고현정 분), 마혜리 검사(김소연 분), 김탁구(윤시윤 분) 등 타사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구용식 역으로 출연중인 박시후는 '서변앓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작 SBS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사랑을 받았기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소연의 깜짝 출연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박시후는 "저도 김소연씨가 출연해 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홈쇼핑 광고 촬영 장면에서 김소연이 인기스타로 출연하는 것으로 설정을 해 놨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전화해 보니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차 뉴질랜드에 있다더라. 방송 스케줄 상 출연이 불가능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최근 연장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박시후는 "시청률이 '역전'하는 날까지 연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총 20부작인 '역전의 여왕'은 종영을 앞두고 현재 연장을 논의 중에 있다. 본래대로라면 오는 21일 마지막회 방송이지만, 오래전부터 연장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MBC 관계자는 "현재 10부 정도 분량 연장을 긍정적인 차원에서 조율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