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 <사진제공=키이스트> |
배용준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DATV 자선기획 '미소 프로젝트' '메시지 투 아시아'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그간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같은 소속사에 있는 배우 이나영, 이지아 등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용준은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올까요. 정말 희한해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배용준은 이나영이 나오기에 드라마 '도망자'를 잘 봤다며 "나영이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했을 때 동생으로 나왔다"고 친분을 설명했다.
이어 배용준은 "한 번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혜교와 함께 와인을 먹었는데 이지아와 밤중에 만난다고 기사가 났다"며 "'와 혜교야, 너 진짜 존재감 없다' 그랬다"며 웃음짓기도 했다.
이날 1년3개월만에 일본에서 공식 행사를 갖고 도쿄돔을 메운 3만 팬을 만난 배용준은 팬들을 향해 "(여자친구) 소개 좀 시켜주세요"라며 "그런 일이 있다면 가족분들에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성북동에 자택을 마련해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인 데 대해서는 "(그래서) 아까 일부러 얘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용준은 "저도 희한한 게 외부활동을 안 하니까 기회가 없다. 그런데 자꾸 (결혼설을) 내주신다"며 "할 때가 돼서 그런가보다. 정말로 그런 일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