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물' 방송장면ⓒSBS |
고현정 권상우의 키스신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김철규 조현탁)에서 극적으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서혜림(고현정 분)이 하도야(권상우 분)에게 기습키스를 했다.
대통령 선거 후 만인의 연인으로 자신을 떠나지는 않을까 은근 불안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서혜림의 곁을 묵묵하게 지키던 순애보 하도야는 대통령 투표 하루 전날 서혜림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긴장감 도는 투표 개표가 시작됐고 서혜림은 국민이 인정한 대통령으로 당당한 승리를 거뒀다. 물론 가장 기뻐한 사람은 하도야.
두 사람은 취임식 전날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데이트를 즐겼다. 갑자기 존댓말을 쓰는 하도야에게 서혜림은 "둘이 있을 때는 그전처럼 하라"고 말했다. 이내 예전으로 돌아온 하도야는 "이제 오붓하게 산책도 못 한다"며 "도대체 쳐다보는 눈이 몇 개냐"고 툴툴댔다. 이에 서혜림은 하도야의 팔짱을 끼며 "내 눈에는 너만 보인다"는 말로 애정을 표시했다.
하도야는 "내일이 지나면 이제 아줌마라고 부르지도 못할 것"이라면서도 "군대 간 애인 기다리는 셈 치겠다. 남들은 2년 가는 군대를 왜 아줌마는 5년씩 갔다 오냐"고 투덜거렸다.
그런 하도야를 웃으며 바라보던 서혜림. 경호원들에게 잠깐 뒤돌아 달라며 기습적으로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서혜림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순애보 하도야와의 러브 스토리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물'은 17일 전남 장흥에서 엔딩신을 촬영한다.